안녕하세요. 뉴스 기사에 나온 시험과 관련하여 소개드립니다.
이번 시험은 DAA(Detect and avoid)라는 시험으로 UAS(Unmanned Aerial System)이 우리 실생활에 다가오면서 고민하게 되는 공중 충돌 문제를 다룹니다.
DAA란, UAS가 UAS를 인식하고 조종사가 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UAS가 UAS를 인식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가 조금 필요합니다.
항공기는 항공기를 인식하기 위해 레이더와 같은 장비를 많이 쓰게 되는데, 앞서 소개해드린 ADS-B out 트랜스폰더가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레이더장비 중 하나이고, 이를 UAS 중 드론에 장착하여 저희가 가진 관제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관제하게 됐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개요
우선 시험을 위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장비는 드론이 필요하고, ADS-B out장비,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 서버, CWP(Controller working position, 관제사석)이 필요하겠네요.
저희 ADS-B서버와 CWP 관제석은 특별합니다.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된 ADS-B 서버는 전국 곳곳에 설치된 ADS-B 수신기를 통하여 국내의 모든 항공기의 ADS-B 신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별도의 뷰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뷰어는 다른 포스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CWP관제석에는 가상의 항공기 정보를 뿌릴 수도 있고, 실시간 항공기 정보(ADS-B)를 뿌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둘 다 뿌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터의 시험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요.
ADS-B out 신호는 2가지 방법으로 모두 수신했습니다.
송도캠퍼스의 ADS-B 수신기와 차량형 ADS-B 수신기입니다.
송도에는 아파트가 많아 낮은 고도에서는 송도캠퍼스의 ADS-B 수신기만으로는 불안했기도 하고, 시험 본부를 꾸리려면 차량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구비서류도 준비합니다.
트랜스폰더 전자주소 배정서, 무선국 허가서, 무선국 검사 증명서 정도면 됩니다.
송도 내는 비행허가가 불필요하므로 비행허가서는 별도 준비하지 않습니다.
시험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장소 : 인천 수변공원
시험시각 : 9월10일 오전
시험방법 : 실물 드론에 가상 UAS가 와서 충돌위험이 발생하면 관제사가 이를 보고 관제명령을 하달
2.시험시나리오
기본적인 시험의 모식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플하게 설명해 드리면, 호버링 중인 드론에 가상의 UAS로 들이박습니다.
물론 UAS는 가상이므로, 사고는 나지 않을 예정이고, 드론 조종자도 이를 관제사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인지할 수 없습니다.
시나리오는 2가지를 시험했습니다.
2-1. 시나리오1 정지된 드론에 가상의 UAS가 접근하여, 관제사가 이를 식별한 후 가상 UAS 조종사에 이를 알려 상황 해소
2-2. 시나리오2 정지된 드론에 가상의 UAS가 접근하여, 관제사가 이를 식별한 후 드론 조종사에 이를 알려 상황 해소
물론 좀 더 디테일한 시나리오를 준비했었지만, 첫 시험이라 그런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기도 했고, 일단 너무 더웠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다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좀 더 시험해볼 예정입니다.
3.시험결과
시나리오1 4배속
가상 UAS의 속도는 드론의 속도의 약 2배 정도 됩니다. 특히 관제사가 가상항공기의 조종자도 담당하기에 명령을 주기도 편합니다. 따라서 DAA의 2단계 경보 후, 회피를 시도합니다.
오른쪽 검은 화면(DAA 화면)을 보시면 상황 해소가 잘 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2 2배속
반대로 드론은 비교적 느립니다. 따라서 DAA의 1단계 경보 후, 회피를 시도합니다.
오른쪽 검은 화면(DAA 화면)을 보시면 상황 해소가 잘되지 않아 실험을 종료하였습니다.
다음 시험은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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